9월15일
부르셸은 부르헤로 가는 길에 잠시 들려 보았다.
도로 바닦이 모두 큰자갈로 깔려있어
오토바이 운전에는 상당히 어렵고 자칫하면
스탠딩할때 왼발로 지탱한 신발이 미끄러질까봐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
부르셸은 유럽여행중에 가장 깨끗한 거리와
옛건물이 고스란히 보존된 곳중에 하나로
너무나 아름다운곳이 많아 더 오랫동안 보고 싶었지만
오토바이에 짐보따리가 그대로 실려있어
경찰의 조언대로 분실우려가 있으니
방치하면 안된다고 하여
서로 교대로 광장을 둘러보고 왔다.
가장 웃기는것은 초코렛가게로 남녀 성기며
젖가슴을 커다랗게 만들어 쇼윈도우에 전시되어 있으며
짦은 시간동안이 시내를 둘러보기엔 너무 아쉬웠다.
부르헤는 영국으로 가는 페리를 타기 위해 들렸는데
부르셸 못지 않은 옛도시 건물 그대로 남아있었고
3일 묵으며 시내구경을 하였고
캠핑장에 도착하여 텐트부터 치고 있는데
옆 캠핑카 할머니가 울타리 넘어로 우릴 보고
말을 걸어와 뭐 마실거 줄까? 한다.
시원한 맥주 있느냐니까 오켓이한다.
만나자 마자 맥주를 얻어 마시고 기분이 좋다.
오후엔 산책하다 봤는데 옆 큰 밭에서는 트랙터로 캐고
남은 감자를 삽으로 헤집어 남겨놓은 감자를 찾고들 있었다.
나도 참가하여 비닐봉지 한가득 캐어내
옆집 맥주 얻어 먹은 할머니도 나누어 주고 저녁에
삶아 먹었는데 튀김용 감자인지 크고 맛이 좋았다.
영국 헐(HULL)로 가는 페리가 이곳에서 출발하여
예매도 하고 왔다.
아내의 일기
9/15(월)
반뇌지역이낮은산으로된지역이어선지안개도심하고우중충하다.비도안왔는데탠트가흠벅젖었다.대충정리하고부릐셀로향하다.벨기에의수도이며유엔유럽본부가있는도시인데도심광장에있는건물들이넘아름답다.대충둘러보고유명하다는와플하나씩사먹고부르핼로출발3시경에캠핑장에도착하다.캠팡장근처집들이정말깨끗하고아름다울수가없다.유럽에와서느낀건어느나라든깨끗하고아기자기하게집주위를정리하고산다는것이부러웠다.
9/16(화)
부르헤시내를구경하다.중세의건물둘이너무아름답고화려하다.지금이나예전이나유럽사람둘이부럽다.조상들도대단하고지금까지유지시켜온지금의후손들도대단하다.제일유명하다는와플,초코렛,홍합요리를맛보고시내구경을마치다
9/17(수)
부르헤를떠나영국으로가기위해점심식사후부르헤부둣가로가다.어제팃켓을끊어놓아배시간만기다리면되는데경험자에의하면영국통관이까다롭단다.살잘긴장하며뙤약볓에서2시간을기다리다,모든사람들이우리만보면신기해하고궁금해한다.덩달아즈카리아는세계일주중이라고자랑하느라여념이없다.피곤해서저녁먹자마자골아떨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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