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가계여행

즈카리아 2015. 12. 7. 10:01

 

2015년 11월24일 ~ 12월5일

 

중학생때 무지하게 많이 읽었던 무협지에 나오는 상상속에 무릉도원,

 

도사들이 장기 두는 소리가 들릴것만 같은 천상의 낙원이 


따로 없는 산들의 전설이 모여 있는곳...

 

중경에서 장가계로 뱅기 타고 날아왔다.

 

오후3시경 도착,

 

공항에서 통다호텔까지 택시비를 70위엔에서 40위엔으로 흥정하여 이동하여 

 

짐 풀고 본격적으로 시내 탐방에 나섰다. 

 

 

 

호텔을 나선 우리 부부는 예전에 숫하게 중국을 방문했지만 보지 못했던 


아치형 풍선광고를 처음보고 저건 뭐지?

 

들어가보니 결혼식장, 아니면 상가집,회사개업등 소개광고 간판이였다.

 

 

 

 

밧테리로 달리는 미니 소형차를 우리 손자가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기엔 


조금 크겠지만 덩치 큰사람이 타면 왠지 주저 앉을것만 같다.

 

 

 

 

광저우에 있는 자전거공장에 출장올때 마다 호텔앞 길거리에서 사먹어 


본적이 있는 단맛이 일품인 사탕수수를

 

여기서도 썰어 팔고 있어 신기한척 보고있으니 사가던 


아주머니가 몇개 맛보라고 주고 가신다.

 

아주머니가 사탕수수 한줄기 통채로 썰어 갈때 낸 돈은 6원인데 


나도 굵은줄기 하나를 가르치면 썰어 달라고 하니

 

나한테는 5원만 받아 기분 좋았고 종일 들고 다니며 먹으니 


갈증해소가 콜라 마시는것보다 훨씬 좋았다.   

 

 

꼬마 두녀석이 지엄마 핸드백을 들고 나왔는지 각자 하나씩 들고 다닌다.

 

 

천문산 올라가는 케이블카 타는곳을 미리 답사하여 시간과 비용을 체크.

 

 

장가계에서 창사로 가서 인천행 뱅기를 타야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고 


온 기차표를 좌석으로 바꾸러 역에 가는 길에 만난 초상집,

 

음악 소리에 이끌려 찾아 가보니 상가집 대문안 오른쪽에는 관현악단이 


군복 비슷한 옷차림으로 둘러 앉아 연주하고 있었으며  

 

대문 왼쪽에는 중국 전통악기들로 금관악기와 합주를 하고 있었다.

 

방문하는 손님들은 근조화을 손수 들고와 상주께 전달하는데 


종이꽃으로 만들어 가볍게 우산처럼 펼쳐 세우면 끝이다.

 

 

 

 

 

 

우리 어머니와 다섯누나들도 옛날엔 세숫대야에 빨래를 한가득 담아 


냇가에서 찬물에 빨래하던 과거의 모습이 떠올랐다.


 

토가족풍경구라는 옛마을이 있다고해서 찾아갔더니 입장료가 한명당 


우리돈 2만원에 조선족아가씨가 가이드를  무조건으로 해야 한다고 한다.

 

입장료도 비싸지만 조선족아가씨한테 물어보니 운남성 다리나 리장에 비해 


볼거리가 조금밖에 없다고 해서 취소.   

 

 

 

 

차라리 장가계 시장골목을 돌아다니며 신기한 물건들을 들고 나와 팔고 있는 


아낙내 구경이 더 볼거리가 많았다.

 

 

야생꿩을 잡아  팔러 다니는 아주머니.

 

 

저녁밥은 1인분에 14원 (우리돈 2800원)하는 족발에 두부와 밥으로 


한상이면 한끼로 충분하다.

 

 

 

 

길거리에서 만난 엄청 시끄럽고 요란스런 악단으로 돌아 다니는 광고판.

 

 

 

 

길거리에서 사주팔자 운수를 봐주는 점쟁이들...

 

 

 

구두를 닦아 주는 아줌마

 

 

 

찹쌀떡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구운 찰쌀떡을 하나 샀다.

 

 

 

 쌀국수에 뷔페식으로 얻어 먹는 노점식당.

 

 

구두를 닦아주는 아줌마의 신은 정작,지저분하다.

 

 

 

유모차 대신  등에 업고 다니는 아기바구니.

 

 

 

 

 

뀡과 달걀바구니를 들고 나온 아주머니. 

 

 

썪혀 먹는 취두부.냄새는 고약하지만 입안에 들어가면 달라지는 표현하기 어려운 오묘한 맛.

 

 

 

돼지고기에 양념을 발라 부뚜막위에 매달아 연기에 훈제시켜 두고 두고 먹는 스페인식 하몽과 소세지

 

 

버섯모양을 보면 대부분이 푸른곰팡이가 있는것으로 봐 자연산인가 보다. 

 

 

 

 

돼지 비계만 큼직하게 훈제해서 팔고있다.

 

 

 

밥사발 위에 돼지 비계를 듬뿍 얻은 다음, 반찬으로 매운 콩장아찌와 함께 먹을수 있게 판다.

 

 

 

 

 

 

모두 매운 요리가 대부분이다.

 

 

 

 

 

돼지고기가 대부분.

 

 

 

 

 

 

 

토끼와 꿩,양과 노루인지 사슴인지 털을 벗겨놔 정체 모를 동물들.

  

 

철망안에 살아 있는 고슴도치를 보며 한편엔 털이 뽑혀있는 뻣뻣한 고슴도치털이 아쓰럽기도하고. 

 

 

 

 

 

 

 

 

 

 

 

 

어느 미장원에서 저렇게까지 예술적으로 정성들여 머리손질을 하였을까?

 

신기하여 뒤쫒아 가면서 사진 찬스를 노렸지만 실패.

 

 

 

카스테라인줄만 알았는데 모양만 비슷하지 밀가루떡이라..

 

 

 

몇백년전부터 있었다는 유명한 우물로 물맛은 먹어봤지만 모르겠고 주변사람들에게는 복받은 백사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