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12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마지막밤을 보내고 국경마을인 치앙콩으로 가기 위해 아침부터 서둘렀다
10시에 출발하는 미니버스를 타고 7시간 걸려 오후 5시에 치앙콩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서 하루묵고 내일 오전 9시에 국경을 넘어 라오스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슬로우보트를 타야만 한다.
치앙마이에서 오는 도중에 점심도 사먹고 할겸 중간 휴게소에 미니버스가 섰는데
휴게소 건너편에 기가막히게도 아름다운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온통 백색의 큰절을 구경하게 되었다.
치앙콩에 도착후 저녁밥을 먹을 요량으로 길거리 음식을 쪼그리고 앉아 주문했는데
바나나 잎에 싸여 있어 찰밥이겠거니하고 열어보니 도저히 우리네 입맛에 안맞는
희안한 음식이었다.
추가로 주문한 숯불구이한 닭꼬치 두줄은 먹을만 하겠지 했는데
엄지 손톱만한 살점속에 반은 목뼈를 구워 파니
발라먹을수 조차 없는 괘씸한 장사속이라 뭐라 말은 안통하지 그만 몇푼 안되는 돈만 날렸고
아내는 냄새조차 역겨워해 오늘 저녁은 완전실패, 굶고 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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