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타고 유라시아 세계여행

오슬로 시내구경

즈카리아 2014. 8. 18. 17:26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시내 구경,

 

시내를 다녀봐야 휴가기간이라 그런지 웬지 썰렁한 분위기이다.

 

먹자거리만 약간 북적이고 관광객만 보이지 주민들의 모습은

 

별로 눈에 띄질 않는다.

 

그리고, 이 나라 주민들의 분위기가 종교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듯 하다.

 

다만, 휴양시설 하나는 어디를 가나 깨끗하고 쉬기 편하게 잘 정돈되어 있으며

 

노인 천국이다.   

 

어디를 가봐도 청정지역이라 식수만큼은 화장실물을 그대로 마셔도 별 문제없다고 한다.

 

러시아까지는 매일 물을 사서 마셨는데

 

핀란드부턴가 수도물을 그대로 받아 가지고 다니며 마신것 같다.

 

북유럽은 워낙 물가가 비싼 나라들이라서 

 

지금까진 식당가서 음식 주문을 해 보질 않았다.

 

또, 괜히 식당 들어가 메뉴판 읽지도 못하고 찍었다가 달랑 국물만 나오면 실패할까봐,

 

마음 편하게 슈퍼가서 집어다 먹는게 편하기도 하고...

 

 대형슈퍼마켓 가면 그나마 싼 편이며 수백가지중에 골라 먹을수 있는 재미하고,

 

난생처음 음식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스파게티를 만들기 위해 찬물에 먼저 넣고 삶아야 되나?

 

아니면 끓는물에 넣어야 되나?  

 

마침 주방에 설거지하러 온 아저씨한테 슬쩍 물어봤다.

 

삶은 스파게티를 냉면 말듯이 찬물에 휑궈서 먹는것이냐구? 

 

아니란다, 그냥 국물만 쪽 짜내고 그대로 소스넣고 비벼 먹으란다.   

 

그것 참, 편한 요리네?

 

이곳 남자들은 설것이 만큼은  모두 젊은이든 나이 많은 할아버지도

 

먹고난 그릇바구니를 들고 주방에서 깨끗이 수건으로 접시들을 씻어 말린다.

  

 대형마트에서 사온 것중에  요리되어 있는 생선인데

 

정어리 새끼인것 같기도하고 맛이 기가 막히게 좋아 스파게티하고 먹어야 할것을

 

맛만 본다는것이 그만 맥주 안주삼아 다 먹고 말았다.

 

다음 도시에도 있겠지 했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없었다.

 

좀 더 먹었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남이 남는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