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타고 유라시아 세계여행

폴란드의 체스토호바의 블랙 마돈나

즈카리아 2014. 8. 18. 18:23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

 

세상에 정말 볼것이 없는 안타까운 도시는 바르샤바인것 같다.

 

2차 대전때 독일군 폭격으로 모두 폐허가 되었다고는 하나

 

역사적인 건물은 정말 몇 안남고 모두 무너졌다고 한다.

 

대부분이 신도시로 탈바꿈하였고

 

성당 몇곳이 큰 뾰족탑이 보여 비맞으며 찾아 갔더니 마침 혼배미사가 있었다.

 

신부가 자그마하니 아주 앳되어 보이는데 결혼식을 하고

 

주례 신부님 앞에서 결혼반지를 주고 받으며 잘 안맞는지 잘도 웃는다,  

 

아주 예뻐 보였다

 

다음날,

 

아우슈비츠를 보기위해 이동하는 중간에

 

체스토호바라는  도시에 유명한 블랙 마돈나가 있다고

 

리가에서 만난 부부가 꼭 가보라고 적어준 메모가 있어

 

그곳을 찾아 나섰다.

 

마침 일요일이라 일찍 서둘러 그곳에 가서 미사드릴 작정으로 


새벽벽두부터 서둘러 출발하였고 11시에 도착하여 성당마당에 들어 서니 


어머하게 큰 종합운동장만한 크기의 성당 마당에서

 

주교님이 집전하는 미사가 제일독서가 시작되고 있었다

 

먼 발치에서 의자도 없이 서서 미사에 참석한 신자가 수천명은 되어 보였고

 

신부님들도 많아 성체 모실수 있게 제대에서 아래 광장으로 내려와 주셨다.

 

대성당은 특이하게도 블랙 마돈나 성모님을 모시고 있다.

 

오래전에 필리핀 세부성당에서 블랙 마돈나를 본적이 있는데 여기도 성모님이 흑인이시다.

 

 다음은 아우슈비츠로 이동,

 

영화 쉰들러 리스트에 나오는 아우슈비츠수용소는 이곳에서 촬영을 했다지만,

 

영화에선 실감나게 봤는데 실제로 본 건물은 그대로이나

 

내용적으로 전시된것이 없어 여기가 가스실인지 그냥 창고였는지 알수가 없었다.

 

좁은 공간에 복층침대가 놓여 있는 방과 바닥에 거적이 깔린 방 등 


당시 사진을 보는것 외엔 볼게 없고

 

철조망만이 실감나게 남아 있었다.

 

분명,

 

주차장 한편에 오토바이를 잘 세워 두고 줄서 있는곳으로 가서

 

무료입장이라 통역 이어폰들을 구입하느라 긴줄을 서있었지만

 

한국어 통역기가 비치될질 않아 나는 그대로 들어갔다.

 

한참 후, 나와서 오토바이를 찾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내 오토바이가 보이질 않는다.

 

아이쿠 잃어 버렸구나,

 

30분이상을 세워두었던 자리 근처를 헤메고 다녀도 보이질 않아 관리소에 가서 


물어봐도 모른다는 답변만 있지 난감하였다.

 

설마하고,

 

주차장이 이곳 말고 다른곳이 또 있느냐니까  길건너 반대편도 주차장이란다.

 

똑같은 배치로 길건너에도 주차장이 있었고 그곳에 내 오토바이가 있었던것을

 

엉뚱한곳에서 맥이 다 풀리도록 찾아 다녔으니

 

나중에는 다리 힘도 없고 오후 5시가 다되도록  점심도 않먹었는데 


배도 안 고프고 한심한 하루였다.

 

겨우 까르푸에 들려 반찬 몇가지를 사가지고 캠핑장을 찾아 갔는데

 

얼씨구, 이번엔

 

큰가방을 훔쳐가지 못하게 그물망에 담아 오토바이와 함께 꽁꽁 묶어 놓고

 

근 자물쇠 키가 주머니에 없다?.

 

난감하군,

 

가방을 열어야 탠트도 꺼내고 밥을 해먹을수가 있는데..

 

자물쇠가 튼튼하여 쉽게 열수도 없는데 ..

 

다행이 캠핑장이 30키로거리라 오토바이를 돌려

 

아우슈비츠수용소에 다시가 어렵게 찾아던 자리를 기억한지라

 

다시 가봤지만 열쇠는 없었다.

 

되돌아와 간신히 그물망을 헤집고 하나하나 가방에서 꺼내 탠트설치를 끝내고 

 

리셉션에서 파는 생맥주를 500cc 두잔이나 마셨더니

 

다운되어 씻지도 못하고 뻣어 버렸다.

 

다음날 새벽 배가 고파 일어나 어제 까르푸에서 산 정어리 생선양념조림이 


어찌나 맛나던지 여기 캠핑장에서  하루밤을 더 묵고 가기로 하였다.

 

또, 기막히게 캠핑 자릿세가 전기,인터넷 모두 무료에 하루에 우리돈으로 


4천원밖에 안해 다른곳은 대부분 2만원씩 받고도 와이파이 요금 따로, 


전기사용료 따로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별도로 청구되었는데 이곳은 캠핑온 사람도 얼마없고 넒은 잔디밭에 

 

시설은 훨씬 좋으며 1/4 가격이고, 맛있는 생맥주가 500cc 한잔에 


9백원 밖에 안하다니,

 

여러곳을 다니다 보니 이런곳도 다 있고,

 

다른곳도 이랬으면 좋겠다.

 

내일은 체코 프라하로 이동할 계획인데

 

여기서 600키로라 중간에서 하룻밤 자고 쉬엄쉬엄 가야겠다.

 

 

 

바르

 바르샤바 캠핑에서

어제밤 늦게까지 놀던 중학생들이 아침 한나절까지 자다가 소나기가 쏟아져 물벼락을 맞고 대피,

 

 

 

 

 

 

 

 

 

 

 

 

 

 

 

 

 

 블랙 마돈나가 있는 대성당에서 큰행사가 있는것 같은데 내용은 모르겠고

마침 주교님이 계신 미사는 처음이라 두시간을 서서 미사 참석을 하였다.

 

 

 

 

 

    다음은 내차례...

 

 

아우수비츠수용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