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도키아 괴레메

 

4월5일 콘야에서 출발하여 괴레메에 도착.

 

어제 과속으로 경찰한테 딱지 끊긴게 마음에 걸려 오늘은 천천히 가기로 마음먹고 달리는데

 

가는길이 그동안 지나온길과는 풍경이 전혀 색다르며 고도가 갈수록 높아지며 

삭막한 사막지대로 여러 산등성이를 지나 몇시간을 달려도 가도가도 숲이 없는 

모래사막 대신 초원만 계속되다가 다행이 마치 중국영화인 신용문객잔에 나오는 

외딴곳에 객잔이 있어 각자 가던길을 멈추고 식사하러 들어오는

 

모습과 흡사한곳에서 트럭 기사들과 함께 늦은 점심을 먹기도 하였다.

 

괴레메에 도착하여 이곳 저곳 싸고 좋은 호텔을 찾기위해 바삐 돌아다니는데  

태극기가 붙어있는 내 오토바이를

 

발견한 부산에서 왔다는 40대 중반인 남편이 소방관인 마음씨가 

좋은 부부가 다가와 반갑게 인사를 하였다.

 

터키에서 렌트카를 빌려 여행중이며 이곳에 온지 며칠되어 싸고 

훌륭한 호텔도 직접 소개해 줬으며

 

잠시후에 호텔로 다시 찾아와 우리를 승용차에 태우고 명소를 찾아다니며 

훌륭한 가이드까지 해줘 너무 고마웠으며  

 

다음날 헤어질때는 한국에서 상봉하길 약속하며 가져 온 반찬인 

김과 된장 고추장 통조림까지 덜어주고 갔다.

 

이곳 카파토키아는 정말 오길 잘했다.

 

땅덩어리가 큰 터키라서인지 볼거리도 많고 난생처음 보는 

신기한 기형기물들이 줄비하게 많다.

 

바위라기보단 하나로된 산을 굴로 파내 그안에서 살던 곳을 

지금은 호텔로 개조해 숙박업소로 이용하고 있어서

 

삼일밤을 자기도 했지만 창문이 없어 눅눅하고 어두컴컴해 

오랫동안 묵기엔 힘들것 같다. 

 

카파토키아에 오면 반듯이 타봐야된다는 벌룬,

 

예약을 위해 네이버 검색해서 찾아 했는데 다행이 자리가 있었고 

 

다음날 새벽에 데리러 와줬고 벌룬 타기엔 아주 좋은 날씨였다.

 

다음날 아침도 일찍 일어나 호텔밖에서 벌룬구경도 장관일것 같아 나와보니 

하늘엔 한개도 떠있질 않았다.

 

나중엔 알았지만 날씨가 않좋아 이곳을 떠나 오는날까지도 바람이 약간 불어 못떳다고 한다.

 

지하도시도 가보았고

 

길거리에서 트럭 가득싣고와 파는 사과를 1kg에 3루피 우리돈으로 

약1300원주고 사먹어 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