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에 출발할 당시에도 비가 쏟아졌지만
설마 가다가 멈추겠지 했더니
아예,
쏟아 붓듯시 폭우가 내려 고속도로에 들어서는
앞이 안보이도록 내렸다.
Gps 마져 누전되었는지 제대로 작동이 안되고
이런 날은 이동을 하지말아야지 결심했었지만
산티아고에서는 빨리 벗어나고픈 마음이 들어
출발했더니 여간 마음고생이 아니다.
포루토에 입성하여 미리 찾아 논 숙소에 도착했지만
가격도 문제지만 오토바이 주차비를 10유로
달라고해서 그냥 나와 버렸다.
지금까지 유럽에 와서 주차비를 내본적이 한번도 없는데
더 큰 문제는 가파른 비탈길에 자갈포장도로라
미끄러워 안되겠다싶어 조금 멀지만 유스호스텔로
찾아갔다.
시설이 끝내주고 프랑스 젊은이한테 맥주와 와인
스테이크까지 얻어 먹고 신나는 날이다.
다음날,
나무로 만든 오래된 트램을 타고 시내구경 나갔다가
비를 쫄딱 맞고 들어왔다.
트램가는 철로 가까이에 승용차를 누가 주차해놔서
견인할 동안 트램전차가 가질 못하는 풍경도 구경하고.
파티마성지 입성.
덥기까지한 한여름 날씨에
관광객이 없어 호스텔에 혼자 거주를 했다.
파티마성지에서 2박3일 머물고
토요일밤에 촛불기도와 교중미사에 참여했고
그동안
파티마성지를 꼭 가야지하던 염원이 이루워졌지만
막상 와서 파티마 로사리오성모님을 뵙고
묵주기도를 드려야겠는데 잘 생각이 나질 않는다.
꾸르실료 수첩을 항상 가지고 다녔는데
오늘따라 두고왔으니 멍하니 앉아만 있다 왔다.
토요일 저녁엔 촛불미사가 있으니 그때부터 해야지...
일요일 내내 달리 갈곳이 없어 성지에서 하루를 맴돌았다.
리스본에서 하룻밤,
점심무렵 리스본에 도착하여
오후 한나절을 오토바이타고 시내구경과 해안가를
달렸고 특별히 시내구경이 색다른점이 없었다.
한국에서 온 단체 관광객을 많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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