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타고 유라시아 세계여행

프랑스남부에서 스위스 인터라켄,루체른까지

즈카리아 2014. 11. 7. 01:19

 

 프랑스 남부로 이동하는데 안도라공화국에 들어가는길보다

 

나오는 피레네산길이 훨씬 경치도 좋고 꼬부랑길이 많아 님스까지 가는데 국도로 6시간이나 걸렸다.

 

님스 유스호스텔에 숙박했는데 세상에나,

 

이층 구조인 나무침대가 4인실로  어찌나 소리가 요란한지

 

좁은 방에서 4명이  뒤척일때 삐걱거리는 소리가 어찌나 큰지 한숨을 못자게 하였다.

 

하루만 자고 도망치듯 나와서 안시로 이동, 안시는 경치는 좋으나

 

숙박이 하루밖에 예약이 안돼 다시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이동,

 

안시에서 인터라켄으로 들어가는 꼬부랑길이 장관,

 

아! 여기가 알프스구나..

 

너무 멋있다.

 

호스텔로 사전 예약하고 갔는데 실수,

 

아침없고 이용 불편하고 주인장이 무뚝뚝하여 정보를 얻기가 힘들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갈수있는곳까진 융푸라우산을 올라가서

 

기차를 타던 케이블카를 타던 해야겠는데 중턱까지 갔지만,

 

바람과 안개로 길이 막혀 모두 단절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기차역에서 혹시나 날씨가 풀리길 기다려 보지만 허사,

 

중턱까지 오는 길에 본 경치만도 장관인데 꼭대기까지 못 올라간게 아쉽지만 이걸로 만족,

 

나는 다행이 한국인 부부를 만나

 

한참을 얘기를 헤여졌는데 인터라켄에서 또 만나고

 

저녁에 한국식당에서 또 만나 많은 얘기를 모처럼 나눴다.

 

다음날,

 

70키로 거리인 루체른으로 이동,

 

gps 안내를 무시하고 터널로 들어갔다가 터널 중간에서 회전 왕복 18키롤 돌아나왔다.

 

유료도로라서 한번 티켓을 끊으면 한달치를 내야하는 구조라 국도만 이용하기로 결심했으니

 

그대로 갔다간 한달치를 물고 나올뻔했다.

 

호스텔에 너무 일찍 온탓에 5시간을 기다렸고 한국에서 여행온 젊은이가 모두 5명이 모였다.

 

28살된 젊은이는 9월에 중위 제대하고 왔다는데 경비를 절약한다고

 

하루 한끼만 먹기로 했다기에 저녁은 내게 준비된 전투식량으로 모두 함께 먹기로 하였다.

 

길건너 슈퍼에서 등심 3덩어리와 오이 두개를 샀고 와인 한병에

 

가지고 다니는 고추장 찍어먹으면 된다.    

 

아가씨두명, 젊은이 3명, 나까지 6명이 먹고도 남았다.